간만에 읽은 '판타지 연애소설 페리맨' 


처음 책 제목만 보았을때에는 영혼과 사후에 대한 심오한 내용이 주를 이룰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표지와 내용을 넘기면서 어느새 주인공과 페리맨의 연애 사랑 이야기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염세적이고 비판적인 현실 직시로 인한 주인공은 친부와의 재회로 인해 들뜬다. 

하지만 기차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사후세계로 넘어오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을 인도해줄 페리맨을 만난다. 

그리고 둘의 사랑은 계속 커져만 가게 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의 원인은 불분명하다. 흔히 사랑을 할때 연인간에도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작가는 이를 초월하는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 것같다.

 그리고 감정에 휩쓸리는 주인공과 페리맨을 그리면서 어쩌면 우리의 삶의 모습을 투영해 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듯 하다.


 300페이지 가량의 이 책은 펼치는 순간에 처음에는 다소 긴 호흡의 문장으로 독자를 지치게 할 수 있으나, 본격적인 사후세계의 시작부 부터는 계속해서 

시간과 장소의 흐름으로 인한 전개로 읽기가 무척 쉬워진다. 그로인해 독자가 느끼는 속도감과 몰입감으로 한번에 읽어 내려갈수 있게 쓰여진 책이다.

(다소 둘간의 사랑이 급진적으로 그려지긴 했다.) 


 다소 뻔한 결말이 될수 있는 상황을 독자는 계속해서 번민하고 인간으로써 고민하게 되는 페리맨의 변화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책을 보도록 유도하고있다.


 또한, 주인공으로 인해 희생되는 타인을 다른 타인을 구함으로써 죄의식을 '보상'받고자 함은 한 인간으로써의 주인공의 한계를 다룸으로써 독자들의 판단을 물어보기도 한다. 


 주인공과 깊어지는 페리맨의 러브스토리는 전지적작가 시점에서 섬세하게 기술된 언어로 나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신비한 사후세계 속에서 펼처지는 사랑이야기는 결혼을 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잊었던 그날들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켜준다. 

또, 사후에 '누구'를 먼저 찾아갈지에 대한 생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 '페리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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