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를 너만 알아볼 수 있게 복잡하게 만들어, 그러면 너의 밥줄이 될 거야."

 

 IT 개발을 해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문장일 것입니다.

 

실제로 현업에서 있다 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꽤 높은 비율로 만나게 됩니다.

 

 이건 유독 IT 개발에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배우고 그것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메뉴얼화를 잘하여, 다음의 후임자에게 물려주는 것은 선순환 구조를 발생시켜, 나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공유를 좋아하는 개발자는 Eric Raymond의 "The Cathedral and the Bazaar"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충분한 눈이 있다면 모든 버그는 얕다(Given enough eyeballs, all bugs are shallow)"는 철학을 실천합니다. 코드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얻고, 전체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입니다. 문제 해결에 있어 협업과 투명성의 가치를 믿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커뮤니티 전체에 기여합니다.

 계속해서 기존 것을 개선시키고 문서로 정리하며,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함으로써 다른 일에서도 반복적으로 커버리지가 높아지는 풀스택(Full stack) 개발자가 됩니다.

 

 반면, 공유를 싫어하는 개발자는 자신의 지식을 독점하려 하며, 이는 종종 팀 내 의사소통의 장벽을 만들고 프로젝트의 진전을 저해합니다. 이들은 종종 "지식은 힘"이라는 구시대적 관점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경쟁자로 생각하게 하며, 후임자에게 어렵게 인수인계를 하고, 문제가 생길 때 다시 그 일을 하게 됨으로써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동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연 무엇이 나를 위한 방향인지는 개발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야아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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